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따뜻한 햇살과 반짝이는 바다의 모습에 눈이 부시다.
I Believe I can fly~ 멋진 목소리의 내 친구, 난 책을 읽고 있다.
차 한잔의 여유를 생각나게 하는 순간이다. 마음이 편안한다.
걱정도 없으니 친구와의 대화는 웃음부터 나온다.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 장승수
수학에 대해서 조급한 나였다.
수학에 대해 계획을 짰고, 그에 맞게 행하고는 있지만.
책의 저자 장승수의 노력에는 비할 것이 못된다는 걸 깨달았다.
나름대로 노력파이자 성실파라고 자부했지만 역시 걸림돌은 인내라는 것이다.
인내심이 부족하여 향기로운 말로 그 인내를 옆으로 살짝 비켜 나갔지만
역시 삶이 그렇듯 인내와 부딪치곤 한다.
방정식과의 전쟁이라는 표현도 그 말이 자극이 되서 그렇게 사용한것일뿐
본질적으로 나의 인내심과의 전쟁을 선언하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깨달은 건 두려움을 느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방법이 정석이라는 걸 알게 됬지만 그 방법을 진정 "하겠다!" 라고 굳은 의지를 표출해내지 않았다.
인내와 두려움,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한가지 다짐할 수 있는 건
방정식의 날을 약 1주일의 기간안에 정복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지만,
2주일 정도의 기간을 두고 방정식 하나만을 생각할꺼라는 것이다.
수학 10-가,나, 수1 이미 수능에서의 수리영역 범위는 정해졌고,
그에 이번 이주일간 방정식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리라 확신한다.
엄청난 열정을 쏟을 능력은 아직 없지만, 짧은 열정보다 여유를 가지고
관대해져 가는 저를 발견할 것입니다.
저는 수학을 공부하면서 승리와 패배의 중간단계서 어영부영하고 있었습니다.
중간단계는 원래부터 없는 것이다. 성공으로 가지 않는다면 넌 패배밖에 없다.(엄격한 양자택일)
고2신 천지신명님께서도 이 책의 뒷부분에 나온 학습법을 보셨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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