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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EBS 2006 수능 예측] 출제 가능한 영역별 문제 유형

resmile 2005. 11. 10. 21:01
[EBS 수능예측] 언어, 고전시가·고전산문·쓰기 등 출제빈도 높아


EBS는 최근 학력진단 시스템 ‘엡솔루션’을 개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와 수리, 외국어, 과학·사회탐구 등 영역별로 어떤 문제 유형이 출제될 가능성이 큰지 예측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엡솔루션은 지난 3년 동안 실시된 수능과 이를 주관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모의고사, 전국 시·도 교육청의 모의고사, EBS의 온라인 모의고사와 수능강의 문제들을 체계에 따라 분류, 출제 빈도와 유형을 분석해 예상문제를 추려낸다. 이번 주 언어와 수리 영역을 시작으로 수능 영역별로 이 시스템이 출제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한 문제 유형들을 살펴본다.

출제빈도가 가장 높은 항목은 ‘고전시가’ ‘고전산문’ ‘쓰기’ ‘현대시’ ‘현대소설’ ‘과학과 기술’ 등 6개 분야로 분석됐다.

EBS가 이들 분야별로 3개씩 가장 많이 출제된 소단원을 정리한 결과 ‘고전시가’에서는 ‘시의 감상’(46%) ‘시의 언어’(23%) ‘시의 화자’(15%) 순이었다. ‘시의 감상’은 작품의 공통점이나 시적 화자의 태도, 시적 대상의 특징을 파악하는 등 세 가지 유형이 주를 이뤘다.


첫째 유형에 대비하려면 글의 정서와 태도, 시상 전개, 중심 소재의 기능 등에 주목하면서 잘 아는 작품부터 판단해 나가되 요구사항을 모두 만족하고 있는지 살펴야 한다.


둘째 유형을 다룬 문제는 시적 상황과 더불어 대상이 되는 인물이나 자연물을 파악한 뒤 그 태도를 ‘긍정적’과 ‘부정적’으로 양분한 다음 ‘적극적-소극적’ ‘의지적-체념적’ ‘예찬적-비판적’ 등으로 세분해가면 대비할 수 있다.


셋째 유형을 풀려면 대상과 화자의 관계부터 알아두는 것이 급선무. 그런 다음 화자의 태도가 이에 대해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 파악하고, 주변 문맥을 통해 그 이미지를 판단하면 된다. 또 그 대상이 시상 전개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점검하면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다.

‘고전산문’을 다룬 문제에서는 ‘인물과 갈등’(46%) ‘소설의 감상’(23%) ‘사건과 배경’(15%) 순으로 소단원의 출제빈도가 높았다. 지난해 수능에서 수험생을 당혹하게 했던 조선 후기 문인 이옥의 ‘심생전’이 ‘인물과 갈등’의 대표적인 문제다. 이런 문제는 수험생에게 소설을 읽고 인물의 의도와 태도, 심리, 성격을 파악하면서 그에 대해 평가를 내릴 수 있는지 묻는 것이 보통이다.

따라서 소설 속 인물들을 주요 인물과 부차적 인물, 주동 인물과 반동 인물, 평면적 인물과 입체적 인물, 전형적 인물과 개성적 인물 등 이분법적으로 나눠 분석하면 문제를 이해하기 쉽다.

‘쓰기’의 소단원별 출제비율을 살펴보면 ‘계획’이 41%로 가장 앞섰고, ‘어휘’와 ‘고쳐쓰기’가 각각 23%를 차지했다. ‘쓰기’에서 주로 출제되는 문제는 ▲문제를 발견하고 내용을 생성할 수 있는가 ▲글의 전개에 필요한 각종 자료를 수집하고 해석·평가할 수 있는가 ▲자료를 활용해 개요를 작성하고 미흡한 점을 수정할 수 있는가 ▲연상하기 등 4가지 유형이다.

첫째 유형은 정답보다 오답을 골라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고, 둘째 유형은 개요를 세우고 선택지에서 글감을 수집한 뒤 개요에 대입하면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다. 셋째 유형은 먼저 새로운 자료의 의미를 분석한 뒤 기존 개요에 이를 대입하는 순으로 풀어나가면 된다. ‘연상하기’ 유형에서는 답 절반이 문제에 숨어 있다는 점을 실전에서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고쳐쓰기’ 때는 퇴고의 3원칙(첨가·삭제·재구성)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 이후 글 전체의 구조나 내용, 어법, 글의 효용성과 가치, 독자 수준을 고려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다.

소단원별 ‘현대시’의 출제빈도 순서는 ‘시의 언어’(31%), ‘시의 감상’(25%), ‘시의 화자’(19%)다. ‘시의 언어’에서는 시어 간 관계나 함축적 의미의 유사성, 연상 과정의 차이점을 파악하는 세 가지 문제 유형이 자주 얼굴을 내밀었다. 모든 유형의 해결책은 주변 구절을 통해 핵심을 파악하는 일에서 시작된다.

이를 통해 첫째 유형에서는 시어 간 관계가 상호보완적인지 혹은 대립적인지 이해할 수 있고, ‘보기’에서 주어진 얘기의 양상에 따라 앞서 파악된 관계 등을 적용해가면 된다. 둘째 역시 같은 과정을 거쳐 시어의 의미를 추리한 뒤 유사한 상황이나 정서를 탐색한 다음 앞서 추리한 의미를 적용하면 해결이 가능하다. 셋째는 이 과정을 바탕으로 ‘보기’에서 주어진 연상 과정과의 차이점을 알아나갈 수 있도록 짜인 형태다.

‘현대소설’로 넘어가면 ‘구성과 서술’(40%)이 소단원으로는 출제율이 가장 높았고, ‘소설과 감상’(27%), ‘주제와 소재’(20%) 등이 뒤를 이었다. 수능에서는 서정인의 단편소설 ‘강’이 ‘소설과 감상’ 관련 문제로 선보인 적이 있다. 소설의 서술 방식이 어떤 효과를 미치는지 묻는 문제로 시점과 거리, 사건의 전개 방법, 인물의 제시 방법, 표현법 등을 폭넓게 알아야 맞힐 수 있다. 서술은 묘사, 대화와 함께 소설 표현의 중심을 이루는 진술 방식으로서 ‘말하기’ 형태를 띠는 데 반해 묘사와 대화는 ‘보여주기’임을 알아두자.

유일하게 문학 영역이 아닌 ‘과학과 기술’의 소단원별 출제빈도는 ‘추론적 이해’(35%) ‘사실적 이해’(29%) ‘비판적 이해’(18%) 순이다. ‘추론적 이해’에 대비하려면 글에 대한 구조적 접근은 필수고, 표지어를 활용해 논리적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 사실을 바탕으로 제시된 정보를 확인하면서 이치를 따지되 논리적 비약은 절대 금물. 판단의 근거는 주어진 지문에 있다는 점도 마음에 새겨둔다. 즉 지문의 내용과 추상적 진술을 뒷받침하는 자료와 사례를 지문에서 찾아내란 말이다.


EBS는 수리영역을 출제빈도보다 수험생들이 까다로워하는 유형을 중심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수리 ‘나’형에서는 ‘수열의 극한’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통계’ ‘확률과 경우의 수’ 등이 수험생에게 골칫거리였다.

‘수열의 극한’을 소단원별로 나눠 보면 ‘무한급수’(57.1%)와 이보다 출제빈도가 떨어지는 ‘무한수열의 극한’(42.9%)으로 분류할 수 있다.

또 ‘지수함수와 로그함수’ 가운데서는 ‘로그함수’(73.3%)가 ‘지수함수’(26.7%)보다 압도적으로 자주 출제됐다.

‘통계’는 가장 자주 출제된 ‘확률분포’(75%)를 비롯해 각각 12.5%를 차지하는 ‘산포도와 표준편차’ ‘통계적 추정’ 등 3가지 소단원으로 나눠 문제 유형을 분석할 수 있다. ‘확률과 경우의 수’에서는 ‘경우의 수’가 40%로 가장 많이 출제됐고, 각각 30%를 기록한 ‘조합’과 ‘확률’이 뒤를 이었다.

수리 ‘나’형보다 훨씬 까다로운 수리 ‘가’형에서 심화 선택 과정을 뺀 공통 과정만 분석한 결과 수험생들은 ‘방정식과 부등식’ ‘이차곡선’ ‘공간도형과 공간좌표’ ‘벡터’ 등을 어려워했다.

‘방정식과 부등식’에서는 ‘방정식’의 출제비율이 64.3%로 ‘부등식’(35.7%)을 넘어섰다.

‘이차곡선’은 ‘타원’(75%)과 출제 확률이 그 3분의 1에 그치는 ‘쌍곡선’ 등 두 가지 소단원으로 나눠 준비해야 한다. ‘공간도형과 공간좌표’에서는 ‘공간도형’(66.7%)이 ‘공간좌표’(33.3%)보다 출제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벡터’와 관련된 소단원별 출제비율에서는 ‘벡터의 내적’(66.7%)이 ‘직선과 평면의 방정식’(33.3%)에 크게 앞섰다.


[자료출처: 세계일보]
출처 : 교육혁명수능연구소
글쓴이 : 교육도우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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