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묵상, 삶의향기/˝삶˝ 향기·유머·시

동지 밤

resmile 2005. 9. 15. 08:55
동지 밤



 

 

-박남준

 

개울물 소리 저리 시리도록 푸르른가

동지 까만 밤 부쩍이나 귀는 밝아져서

산 아랫마음 뉘 집 개가 짖는다 먼 장닭이 운다

눈이 오는가 누가 오는가

처마 끝 알전구 불을 밝혀두었나

심심한 날이 또 밝아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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