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뿌듯한˝ 나의 하루

감정폭팔! 8단 6일째, 새로운 습관 도전

resmile 2004. 8. 5. 20:47

새로운 닉네임입니다.
조금은 거칠게 표현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폭발 보다도 폭팔!이 더욱 강세가 느껴져 좋습니다.
오늘부터 모의고사에 대해서만 신경쓰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했고 나태함으로 또 반성해야 하는 하루였습니다.

 

모의고사 몇 문제를 풀면서 지금까지의 공부가 모의고사 푸는 데 본질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는 걸 확실히 느꼈습니다.
시험이라는 것에 대한 안좋은 느낌의 틀이 박혀 있기에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을 없애기 위한 새로운 습관이 필요합니다. 시험에 적응할 수 있는 습관.

 

몇 문제를 풀면서 발견한 것은.
1.문제를 보기가 싫다.
2.재미를 못 느낀다.
3.이해가 되지 않는다.

 

결론은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을 찾으면 끝나는 겁니다.
재미를 찾아라.  이 한가지를 고민한 결과.

 

지문을 빨리 읽으면서 중심 문장 하나를 떠올려라! 그리고 상상하라!

 

결코 재미라고 볼 순 없지만, 이 습관이 없기때문에 모의고사 지문을 보고 재미를 못 느끼는 것 같습니다.
새로운 저의 습관 길들이기의 목표입니다.
오늘은 첫 날이고 또 아직 구체적인 목표가 설정되어 있지 않아 막연하게 보낸 시간이 많습니다.
오늘은 '나태함'이라고 보기엔 너무 자신감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저를 발견할때마다 향기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단어가 떠오르지 않은 게 큰 단점이였습니다.
새로운 습관의 적용은 일단 즐길수 있는 책으로 시작했습니다. 학교에서 빌린 "유쾌한 스트레스"
이 책의 내용을 무작정 빠르게 읽습니다. 확실히 아무 내용도 제 머릿 속으로 들어 오지 않는 다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서 다시 읽고, 또 다시 한번 읽고. 처음이라 그렇습니다. 모두 다 처음엔 그런 법입니다.^^

 

사랑하는 감정이 벅차올라 심장이 터져버릴 것 같던 순간을 떠올린다.

 

이 느낌을 잡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새로운 저의 습관 역시 노력할 것입니다.
점점 "여유"를 찾는 느낌입니다.
전과 비교해 8단은 "여유"를 중시하는 저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너무 "여유"를 중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조금은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기분 전환을 핑계로 시간을 허비해서는 안된다.

이 말 역시 새겨야 합니다.

이제야 모의고사에 손을 내밀었습니다.
오늘 이렇게 첫 발을 내딛었는데, 역시 만만하지는 않았습니다.
계속 하기 싫은 느낌이 강하게 저를 이길려고 덤비고 있고
집에서의 나쁜 유혹들 역시 저를 이길려고 덤벼 들었습니다.
오늘은 그놈들에게 지고 다시 일어서고 지고 다시 일어서는 과정의 반복이 심하였습니다.
만만했다면 시작도 안했을 겁니다.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
시작이 힘든 법입니다. 시작이 반.

 

그리고 한때 모의고사 분석을 고3때 하겠다고 다짐했던 것이 큰 오류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기초 뿐 아니라 모의고사 역시 고2때 시작해야 한다는 걸.
고3때 하면 이미 늦는다는 걸. 화이팅!

하루 계획표가 무척이나 단순해졌습니다.
나태함에게 지면 안될텐데..
나태함아 내게로 와라. 내가 상대해 주마!~

AM.
5:00 기상
5:20 체조 그리고 영어 테이프 듣기 & 휴식
7:00 집에서 떠남(농구)
8:30 샤워
9:00 CEO 영문 뉴스보기
9:10 지문을 빨리 읽으면서 중심 문장 하나를 떠올려라! 그리고 상상하라!
PM.
7:55∼8:20 EBS [English cafe] 시청
10:00 월,화 - TV 시청
11:00 하루 반성 & 취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