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뿌듯한˝ 나의 하루

문학소년 7단 8일째, 문학에 갈망했던 나

resmile 2004. 7. 25. 21:43

문학소년 7단 7일날은 나태함이 제게 손을 내밀었습니다.
사탕을 주며 유혹하던데요.

이런생각을 했습니다.
공부방에 가서도 나태함과 싸울 수는 있는거야.
왜 구지 집에서만 나태함과 싸울려고 하지?

 

문학소년 7단 8일째, 오전 9시쯤
질기고 강하지 않으면 낙오한다. 의 자세로 공부방을 향했습니다.
제가 오늘의 공부방 첫 손님이였답니다.
주루룩 비와 쿵쾅쿵쾅 천둥소리에
주위 사람들 놀래는 소리도 즐거웠던 오늘이예요.

너를 읽어주마 3은 총 12작품의 현대소설이 있습니다.
6작품을 읽는데 8시간 걸렸어요.

공부방에서 최초로 8시간을 버틴 오늘이였죠.

한 작품 한작품을 다 읽을 때마다 약 1시간이 걸렸고,
노래 2곡 들은 다음 다시 작품 읽고.

 

7단 9일, 10일, 11일은 이제 100% 문학 소년입니다.
아침체조와 영어 테이프 듣기 그리고 EBS 시청을 제외한 모든 저의 생활은 문학소년의 삶입니다.
공부방에서 늦게까지 있을 것이구요.

너를 읽어주마 3권과 4권 모두를 5일안에 끝내겠다는 7단의 다짐을 지키지 못할 것 같습니다.
7일째에서 나태함과의 싸움에서 지는 바람에..

하지만 끝까지 해볼렵니다.^^

 

문학소년이여! 문학작품을 갈망하라!
질기고 강하지 않으면 낙오한다.
내일은 좀 더 희망차게!
나의 향기로운 하루를 위하여!
도망가기만 하면 너는 결코 변하지 못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