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생각˝ 행복예찬

강촌을 다시 찾으며…

resmile 2005. 8. 21. 08:53
 
강촌을 다시 찾으며…



 

 

고교시절은 이제 끝을 맺으려 한다.
지난 3년간 특별히 의미가 있는 이곳.
얼마남지 않은 졸업을 앞두고 다시 찾게 된다.
고등학생으로는 마지막의 여행일 듯…

 

동아리 MT가 주는 여유와 휴식의 그 맛은
언제 들어도 언제 보아도 언제 떠올려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이제 10대의 끝의 시점에 서 있는 지금
나는 그런 추억을 안고서 앞을 나아가리라.

 

시간이 흘러 나이가 들고
삶에 얽매여 다시 보지 못할 친구들...
서로에게 무관심으로 살아온
세월이 적지 않음에도
MT의 강촌으로 곧 허물어 지리라.

 

언젠가 강촌을 찾는다면
'내가 다시 왔노라.'
나의 추억 속 친구들을 떠올리며
나의 추억 속 산과 나무 그리고 강의 자연들에게
문안인사나 여쭈어 봐야지.

'언제나 그때와 다르지 않구나.
나는 이렇게 변했는데 너는 그렇게 변함이 없는 걸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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