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고민˝ 또래상담원

자신을 변화해야지만 그 친구가 새롭게 보입니다.

resmile 2005. 7. 10. 09:41
자신을 변화해야지만 그 친구가 새롭게 보입니다.

비공개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 사람(저와 같은 또래입니다.)한테 괴롭히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괴로움을 찾다 못해 상담을 요청한 것 입니다..

저만 괴롭힘을 당하는게 아니고요..

다른 친구들도 괴롭힘을 당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전 그 사람을 싫어 합니다. 물론 제 친구들도 그 사람을 싫어 하죠

아 저 그 사람때문에 신경질 나서 미치겠습니다. 조언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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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린 인터넷 고 또래 상담원 2기 이광호입니다.

 

한 친구의 배려 없는 행동이 많은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네요.
그 한 친구의 그런 모습이 님에게 많은 좋지 못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구 있구요.

 

그런 그 친구의 행동을 바꿀 수만 있다면
서로에게 더 좋을 텐데 말입니다.

 

하지만 그건 참 힘든 일이겠죠.
자신의 깨달음은 다른 사람의 조언보다는
자신의 행동의 결과가 매우 안좋다는 것을 직접 생생하게 알때야

비로소 깨닫게 되는 거니까요.

 

"자신을 변화시키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변화시킬 수 있다.
세상이 변하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변화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봐요.

한 친구의 그런 행동이 많은 친구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면
그 한 친구에게 모든 잘못이 있을까요?

 

우선 님께서 그런 그 친구의 행동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어른들 사이에서도 서로를 싫어하는 감정은 언제나 생기게 마련입니다.
술먹고 싸움하는 어른들 보면 참 한심하지요? ^^;

우리 사람이라는 존재가 쉽게 마음이 상하고 또 쉽게 웃을 수 있기에..

직장에서도 그렇답니다. 어른들이 직장을 그만두고 다른 회사로 가는 수많은 이유중의 하나는 직장 사람들과의 안좋은 감정때문에 벌어진다고 해요..
학교와 비슷하죠? 가끔씩 친구와의 싸움으로 전학가는 친구들도 있잖아요..

 

다시 말해서, 제가 님께 조언할 수 있는 유일한 한가지는!
바로 님의 그런 감정을 님께서 솔직하게 인정하시어

그 친구와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는 없는지에 대해서 생각하시고 그대로 실천하시는 길입니다.

 

이건 어른들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 친구의 그런 모습이 다른 친구들 모두 님과 똑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학교 안의 단 한명이라도 님과 다른 생각을 가진 친구는 없을까요?

 

아무리 나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친구라 할지라도
그 친구에게 웃음을 줄 수는 없는지,
그 친구에게 행복을 전해줄 수는 없는지..

사람은 쉽게 감정이 변하는 것처럼,
님께서 그 친구에게 좋은 감정을 주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국에는 그 친구도 님의 그런 행동으로 변화하기 시작할 것입니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사람은 다른 사람도 변화시킬 수 있다.
세상이 변하되지 않는 유일한 이유는 자신은 변화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람에게 변화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자신을 변화해야지만 그 친구가 새롭게 보입니다.
위의 말을 꼭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