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가야지..'
아침에 병원비를 받고 학교에 갔지만,
집에 오는 길에 그만 지나쳐버렸죠..
이 우유부단한 성격은
여전한 것 같습니다.
학교 가는 지하철 안에서도 꾸벅꾸벅 잠을 자고..
집에서도 침대에 누워 잠을 자고 일어났지만
피곤한 건 여전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자는 것이
피곤한 몸을 더욱 부추겼나 봅니다.
'내가 너무 성급했구나..
그동안 너무 앞만 보고 달렸구나'
이제서야 그걸 알게되니,
그 사람 참 어리석습니다.
토요일 저녁이
되서야
마음을 가라 앉히고
영화 '카라'를 보았습니다.
사랑이야기에 대해서
무감각해질줄은..
늘 순수해지고
작은 것의 행복을 놓치지 않으리라
일상의 무료함에서 벗어나
늘 행복을 느끼는 하루를 맞이하리라
그렇게 다짐했지만..
영화를 보며 내내
무덤덤한 표정을 지으니..
미래를 위해 달리는 것도 좋고
행복을 느끼는 것도 좋습니다.
무엇을 선택하든지
늘 중용의 자세를 잃지 않아야 하는데,
과유불급, 저는
한쪽으로 너무나 치우쳐 있었던 것 같습니다.
열정은 행복을 전제로 합니다.
Back to the basic!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행복을 만끽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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