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선생님과의 첫 면담을 했을 때,
제가 선택을 할 대학교를 찾게 되었지요.
한국방송통신대학과 한국디지털대학교
지난 2학년 2학기부터 시작하게 된
참된 공부를 알게 되었고 기초공부에 충실했습니다.
약1년 가까이, 제 자신에게만큼은
최선을 다했노라, 후회는 없느니라 하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오늘 선생님과의 두번째의 면담이 이루어졌지요.
"너의 목적이 수능이 아니라 취업인가 본데...
그럼, 수능준비하는 친구들과는 다른 준비를 해야지..
왜 국,영,수를 붙잡고 있어..?"
"비록 수능이 목적이 아니지만
학생의 신분으로 저는 수험생활에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현실적인 답을 찾아야 할때인 것 같은데.."
오늘은 그리 생각에 잠겨 저의 미래를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정말 그러고보면, 너가 생각한 미래가 너무나 막연하지 않은가."
누구나 미래가 막연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는 하지만
이번의 기회가 제게 또 다른 성숙의 전환점이 되는 날이였으면 합니다.
하여, 그동안의 수능 공부 계획에 대한 새로운 견해가 생김에
수능공부만을 하고자 한 고3의 1년을 좀 더 저에게 맞는 방법을 택하려 합니다.
우선, 그동안 놓치지 않으려 했던 수학의 시간을 줄이려 합니다.
학교 수업시간과 숙제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수학 공부의 시간은 앞으로 없습니다.
언어공부는 지금 이대로가 좋습니다.
그리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꾸준히 투자하는 현재의 이 모습을 유지하려 합니다.
영어는 다른 공부보다 우선 순위에 있을 것 같습니다.
학교 수업만을 해도 벅찰 듯한 느낌을 받는 영어.
즐기려 해도 아직은 벅찬 영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수학과 언어에 비해서는 좀 더 투자하게 되는 방향으로 흘러 갈 것 같습니다.
2005년도의 목표 중 하나가 '삼다의 고3'이였지요.
학교 도서실의 책을 많이 읽음으로 도서실을 정복해보자는 터무늬 없는 소리지만
제 자신을 즐길 수 있는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고3의 하루하루가 전개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직 확실하지는 않지만..
What I want?
What I need?
What My supposed to do?
스파이더맨2 피터파커의 대사 중-
요 몇일동안 이 질문에 답해보이려
요 몇일을 제가 살아야 할 이유가 생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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