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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동안은 운전면허 시험에 대한 압박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낸 것 같다. 행동 하나하나에 "처음" 이라는 단어를 붙일 만큼 학과 시험, 기능 시험을 위해 운전 학원에 다녀서도 마음만큼 쉽게 몸이 따라 주지 않는 내 모습에 스스로를 다독이며 열심히 해보자는 마음 뿐이었다.
물론 그래서 마음적인 여유가 없었다는 것은 인정한다.
학과 시험을 마친 후 3일 동안은 오전 두 시간동안 학원을 찾아가 교습을 받은 후로 여러 가지 나의 잘못된 행동 습관들을 점검하곤 했었다. 현재의 나의 실력이 매우 부족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내 몸이 운전대를 잡고 차를 운전하는 그 과정들을 제대로 체득할 수 있기를 바랬던 것이 사실이기에 생각의 틈이 보이면 운전 연습을 위한 주의사항들을 되내이고 반복 숙달을 한 시간들이었다.
결과적으로 오늘 금요일 오후 1시 30분, 1차 기능 시험은 불합격 되었다. 마지막 코스인 후진 주차 코스에서 시간 초과가 되어버렸고 그에 당황하며 빠르게 진행하려다 차선을 밟게 된 것. 사실 짧은 시간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제 실력이 나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앞선 탓에 전날 축구 경기도 있고, 예상 외로 긴장 하지 않고 합격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느낌까지 왔지만 역시나 미숙한 점은 여실히 드러났다.
이제 다음 주 부터는 일자리를 통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되었으니 운전면허 시험 및 교습의 일정과 일자리와의 효율적인 시간 배분이 필요하게 되었다. 어쨌든 여전히 갈 길은 멀어 보이지만 기초가 매우 부족한 나를 잘 가르쳐 주신 J 강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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