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뿌듯한˝ 나의 하루

공스지속 3단 3,4,5,6,7 일째, 다시 짜는 계획표

resmile 2004. 6. 13. 22:40

공스지속 3단 3일,4일,5일
3일동안 모의고사 분석에 매달렸다.
"생각을 즐기는 하루"라 칭하며, 나의 모의고사 습관에 대해 조사했다.

외국어: 50 -> 80
수리: 15 -> 70
국어: 45 -> 80
직탐: 85 -> 90

막연하게 큰 목표를 잡은 것 같으나,
다음 모의고사는 12월달이라는 걸 기억하면, 결코 높은 점수는 아니란 걸...
앞으로 약 5개월 정도 남았다.

수리-
수1에서 나온 공식으로 풀 수 있는 문제는 손에 꼽힐 정도였다.
범위가 적은 탓도 있겠지만, 수학 10-가,나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졌다.
주위에서 이런 이야기를 듣곤 한다.
"수1을 하기 전 먼저 수학 10-가,나를 공부하라고.."

직접 체험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건 정말 재밌는 것 같다.

오늘의 모의고사가 앞으로의 계획을 좀 더 확실히 잡아 주는 계기가 되었다.
"여름 방학동안 수학 10-가,나 정석을 꼭 풀 겠어!"

추가할 습관은 항상 수학 문제를 풀 때, 이것을 생각하는 습관을 길들일 것이다.
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주어진 것이 무엇인가?
이것을 어떻게 이용하지?
배운 것은 무엇이 있는가?

'구주이배 습관'

또 한가지의 숙제는 수리 문제에 나오는 지문 이해이다.
수리 영역의 단답형 지문을 보면 이해가 전혀 안되는 느낌을 받았다.
"이게 머야.."
'포기'라는 단어가 너무나도 쉽게 내 머릿 속에서 강하게 지배를 하고 잇어다.
일단 지문에서 나오는 조건부터라도 그 뜻을 이해할 수 있게 연습하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외국어-
시간의 문제로 2문제를 못 풀었으며, 단어의 뜻을 몰라 못 푸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어휘, 문법, 독해

모의고사가 끝난 후 이투스에서 말하는 외국어 잘할 수 있는 비법의 강의를 보았다.
지금껏 내가 하는 방법의 허점들이 낱낱이 들어났다.

우선 어휘는 내 스스로가 정리할 것이다.
내 스스로 찾고, 스스로 적어서 스스로 외울 것이다.
한 단어와 그 단어의 뜻, 다의어, 동의어를 모두 정리하면 하루 VOCA 외우는 단어의 양과 비슷하다.
그리고 모의고사를 풀 때, 밑줄을 치면서 풀었다.
허나 요점의 밑줄이 아니라 습관의 밑줄이라는 걸 강의를 보면서 깨닫게 되었다.

독해-
문제를 풀 때,
첫문장에서 핵심어를 찾고, 중간 쯤에 강조어를 찾으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끊어야 할 부분은 선을 그어 표시하고..

문법-
30일 스피드 영문법을 통해 하루 분을 할 것임은 틀림 없지만, 단순한 지식이 아닌..
다른 사람에게 Teaching 을 하는 것 처럼 내 스스로에게 말하면서 나갈것이다.
항상 문법은 지식으로 채우려다 보니, 기피현상이 심했으나, 천천히 하루분을 꼭 못 나간데도 그 순간만큼은 내 안의 나에게 가르치는 수업을 할 것이다.

국어-
하루 문학 1편을 보는 습관을 지킬 것이며, 모의고사 유형을 분석해 약한 유형을 보충할 방법을 찾을 것이다.
우선 문학 작품 3편의 공통점을 찾는 문제를 중점으로 고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6일,7일째
약 3일동안 모의고사와 잘못된 습관을 분석함에 따라 일부 계획을 수정하게 됬다.
습관이 너무 자주 바뀌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공부 제대로 하겠냐.

그런 느낌도 받긴 받지만, 습관이라는 게 자신에게 맞는 계획으로 끊임없이 변화해야하는 것 같다.
그러기에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봐서.. 최선의 방법을..

그동안 내가 한 영어 위주의 습관은 크게 잘못됬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말하기의 영어공부가 아닌, 지식채우기의 영어 공부였다는 걸..
말하기와 듣기 연습은 하나도 하지 않은 채, 단지 수능 공부를 한다고 단어만 외우는 습관..

다시 나의 대학 목적을 써본다.
내가 진정으로 대학교를 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교환학생으로 외국 대학교에 다니며 풍부한 경험하기.
친구들과 다같이 어떤 작품을 만들기.

이 두가지만을 위해 대학교를 가는 것이다.
아주대학교는 그런 나의 욕망을 채워 줄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고,
지금도 그 모습을 상상하고 있으면, 몸안에서 주체할 수 없이 끓어 오르는 열망이 넘쳐 나온다.

허나 내가 원하는 과는 실업계 전형으로 1명만 뽑는다.
실패 가능성이 오히려 높은 아주대학교 전형.
항상 실패했을 경우를 꼭 생각해놔야 한다.
아주대학교에 못 가면, 어떤 대학교를 갈까?
조금씩 생각해 볼 문제이다.

그런 나에게 3단의 습관은 정말 잘못되었으며, 고쳐야 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기에 이렇게 다시 짜보았다.
하루 일과-
AM 5:00 기상, 학교 갈 준비, 단어 정리
6:10 떠남.
6:30 지하철역 도착, 신문 잠깐 읽기, 단어 외우기
7:30 학교 도착, 신문 스크랩
7:40 수학 문제 풀기(모르는 유형 찾기, 개념 속으로 설명 가능)
8:10 1교시 시작 ~ 학교생활(매 쉬는 시간, 점심시간: 세수 한번 하고, 수학 문제 풀기)
PM 4:10 특기적성 시작
6:00 교과서 복습
7:00 문법 하루분,독해(메트로 활용), 문학 한편
9:00 지하철 안에서 영어 단어 외우기
10:10 저녁 밥 먹으면서 수학 기초 정복 3문제 읽기
10:40 컴퓨터를 이용해 말하기, 듣기 연습
11:30 하루 반성 과 나의 생각 정리
12:00 "라디오: 정지영의 스윗 뮤직박스" 듣기
취침....

 

토요일-
지하철 - 1주일 동안 외운 단어 복습
수업 끝난 후, 2시쯤까지 교과서 복습
집에서
수학-
정석, 1주일 동안 쉬는 시간에 찾은 어려운 수학 문제 분석.
수학 모의고사 지문 이해하는 시간 갖기.
어려운 모의고사 문제 구주이배 적용해보기.
개념 설명해보기.
국어-
고사성어 이해하기.

 

일요일-
아침- 일주일 계획짜기
점심- 특기적성 복습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