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찬 호루라기 소리가 난지 어느덧 5개월이 지났다.
뛰다 지쳐 쓰러질때도 있었고,
넘어져 울음을 터트릴때도 있었다.
멍하니 하늘을 쳐다볼때도 있었고
나를 지켜보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때도 있었다.
짝사랑의 감정도 잊혀졌고,
오직 미래에 대한 신념으로 5개월의 달리기를 잘 견뎌냈다.
하지만 이제 다시 새로운 마음 가짐을 해보니..
어느새 난 다시 출발선에 와 있다.
힘들다.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
울고 싶다. 지금 당장 누군가가 내 옆에 있다면 울음을 터트릴 것 같다.
다시 마음을 정리하려 한다.
힘들지만 포기하지 않게 누군가가 "힘내!" 라고 내게 속삭여주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내 몸은 긴장이 풀려서 그 자리에 주저 앉고 또 울겠지.
난 다시 출발선에 와 있다. 난 다시 출발선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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