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의 누나와 지금의 나의 비교
누나와 나의 고등학교 시절은 정말 차이점이 많다.
누나는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중3때,
인문고와 실업고 중 하나를 선택하는 상황에 닥쳤을때,
실업고를 인문고보다 아주 조금 더 이끌려 했다.
결정을 못하고 있을 그때, 부모님의 말씀에 결국 인문고를 택했다.
난 고등학교 입학 예정인 중3때,
실업고를 확신했다. 어떤 실업고를 선택하는 상황에 닥쳤을때,
담임선생님께선 선린인터넷고에 지원해보라는 말씀.
어머니께선 집 근처 강서공고에 지원해보라는 말씀.
결정을 못하고 있을 그때, 난 내 불타는 의지로 선린인고를 택했다.
누나의 고1,고2의 학교 생활은 내신형 순수한 학생이였다.
아침 일찍 학교를 간다. 그리고는 야자를 끝낸 뒤 집으로 돌아 온다.
집에선 새벽 2시까지 공부하다 잔다. 또 아침 일찍 학교를 간다.
그리고는 야자를 ....
365일 그리고 또 365일동안 전혀 수능이라는 문턱에 신경 쓸 여유없이
누나는 내신에 시달려야 했다. 내신에만 2년동안 신경썼기에
반에선 항상 상위권 모범생 학생이였다.
누나의 고3의 학교 생활은 수능형 순수한 학생이였다.
수능이라는 문턱에 도전한다. 아침 일찍 학교를 간다. 그리고는 공부방에 간다.
새벽을 샌다. 그 뒤 약 1시간동안 견디지 못해 책상에서 잔다.
그리곤 아침 일찍 학교를 간다.
내가 평가한 누나의 고등학교 생활의 단점.
내신에만 신경을 썼다. 그래서 정작 수능에는 신경 쓸 여유가 없었다는 점이다.
나의 고1의 학교 생활은 경험 중심의 도전적인 학생이였다.
고등학교 입학 당시 고등학교 3년의 거시적인 계획을 세웠다.
고1 = 벤처와 동아리, 학교에서 하는 행사(컴퓨터,인문과목) 모두를 참여한다.
고2,3 = 내신 + 수능
누나가 야자하고 있을 시간, 난 IT벤처 사원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있었다.
나의 고2의 학교 생활은 내신+수능형의 도전적인 학생이였다.
고1때 인문과목에 소홀했기에 이번엔 공부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리고 습관프로젝트라고 시기적절한때에 내게 다가와 도전을 더욱 확고히 할수 있었다.
누나가 야자하고 있을 시간, 나 또한 야자를 한다.
나의 잘된 점은 한가지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점이다.
누나의 수능 점수는 남들보다 공부 열씸히 한 흔적이 전혀 나타나질 않았다.
그 이유가 너무나 당연했다. 수능에 대해 너무 무관심했다.
내가 생각하는 인문고 학생의 고등학교 생활은 이렇다.
고1 = 내신 그리고 기초에 충실
고2 = 기초 마무리 그리고 수능에 대한 관심
고3 = 수능과 관련되어 복합적으로 마무리
내가 생각하는 누나의 고등학교 생활은 이렇다.
이렇게 하면 이미 수능에 늦는다는 걸 알아야 한다.
고1 = 내신
고2 = 내신
고3 = 수능
누나의 시험 전날은 정말 분주하다.
하루종일 하는 것도 모자라 새벽 3시까지 한 다음에야 잔다.
시험을 치른 뒤, 한 두시간 낮잠을 잔다. 그리곤 또 다시...
물론 점수는 상위권 학생답다.
나의 시험 전날은 아주 잠시 분주하다.
최소의 공부시간은 약 1시간이며, 최대의 공부시간은 약 5시간이다.
시험을 치른 뒤, 곧바로 그 날 해야 할 공부 분량을 단시간에 해결한다.
그리곤 컴퓨터도 하며, 놀기도 하고 잠도 12시면 잔다.
물론 점수는 그만큼 나온다. (중상위권 보다 조금 더 높고 상위권보다 조금 낮다)
누나와 나의 시험 전날 습관은 정말 엄청난 차이다.
물론 둘다 평소에 공부를 열씸히 한다.
시험 전날에 누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공부에 임했는지 알수없지만,
난 이런 생각을 갖고 임한다.
1.잠은 충분히 잔다.
2.할때 확실히 한다.
3.시험 전날 = 마무리
누나의 꿈은 남들보다 확실했다. 이 점에는 정말 감동한다.
간호사, 누나는 친구들한테 자주 이 꿈을 말하곤 한다.
그리고 나한테도..
누나의 학교생활을 분석하는 건 참 재밌다.
그리고 반성할 점이 많았고 그에 따라 향기로운 수능 점수를 얻지 못했다.
누나의 이런 잘못된 점이 내겐 참 많은 반성의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그래서 누나한테 늘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