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생각˝ 행복예찬

연습에 열중하는 야구부를 보면서...

resmile 2004. 6. 8. 09:19

"으아!" 시작을 알린다.

"으아!" 공을 다시 던지라는 신호다.

"으아!" 잘 받았다는 신호다.

 

난 지금 창문 밖, 연습에 열을 올리는 한 야구부원을 보고 있다.

"으아!"

타자석에선 코치가 공을 쳐주고, 3루에 선 한 친구가 계속 받아 낸다.

 

몸에 맞아 놓치고,

공이 빨라 놓치고,

넘어져서 놓치고...

 

실수투성인 그는 "으아!" 한마디와 함께 다시 일어선다.

또 "으아!"

 

쉴틈없이 움직이는 그를 보면서,

포기하지 않는 그를 보면서,

 

"넌 왜 그렇게 쉽게 포기하니?"

"행동하는 삶, 그거 거짓말이니? 항상 마음 가는 데로 행동을 해!"

 

야구 훈련과 수능 공부는 훈련함에 있어서 다른 것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꾸준히 그리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큰 성과를 이룰 것임은 분명하기에,

오늘 역시 난 공부에 열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