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mile 2005. 11. 29. 21:54

 

대학 진학 vs 민간 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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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학교를 거쳐 오면서 내게 맞는 진로 적성 검사에서

군인이라는 직업도 늘 결과로 나오곤 했다.
비록 몸은 마르고 허약한 것 같아 보이지만, 신체와 관련된 모든 활동에 자신감이 있었고
학교 생활에서도 체육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서는 늘 열광했었다.

 

아버지께서 요즘들어 군대 이야기를 자주 하신다.
부사관의 혜택에 대해 내게 말씀하시는데
그런 혜택을 떠나서 고교 졸업 후 바로 자원하여
내가 하고 싶은 특기병으로 들어갈 수만 있다면
대학 진학하는 것과 기초를 쌓는 것은 비슷할 터,
그 또한 또 하나의 기회가 될 것이다.

 

꿈은 오랫동안 이루고 싶은 목표일지도 모르나
어느 순간에 꿈이 바뀌기도 하는데
그 선택 하나하나가 지금의 나를 만들고 미래의 나를 만들게 되기에

 

현재의 선택으로
민간 부사관으로 가는 길과
공학계열 대학 진학의 길이 있다.

 

대학 진학을 택하게 된다면,
IT 분야 전문가로의 기초다지기로 첫 발을 내딛는 동시에
창업의 길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르바이트를 병행할 수도 있으며
사회 초년생으로의 활발한 활동이 예상된다.

 

 

양자택일의 것으로 부사관 자원을 하게 된다면,
20대의 시간들, 의무 복무기간 그리고 진급과 관련된 부사관의 활동으로

약 10년을 군대라는 곳에서 보내게 될 것이다.
그것은 사업가의 길을 조금 미루는 결정을 하게 된다는 뜻이고
그리하여 이번 창업대회에서 인정을 받은 나의 첫 사업의 꿈을

실현하지 못한 채 끝나게 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허나, 부사관으로 지내는 동안에 나오는 급여로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분야로 부사관 자원이 가능할 때,

그것은 바로 기계 혹은 컴퓨터 분야의 기술직이 될 것이며
그것으로 공학 분야의 기초를 다질 수도 있기에,

IT분야 CEO로의 활동을 30~40대에 기대할 수도 있다.

또한 그 시간동안 상담원으로의 인격 성장과 더욱 자기계발에 힘써
내면에 더욱 충실하고 내면을 굳건하게 하여

미래 몇 십년 후에 상담원으로의 활동 역시 가능하리라.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이 사업 기회의 경험인가,
아니면 체력 증진과 자기계발로 30대 혹은 40대에 높이 날기 위한

밑거름을 다지기 위해 부사관을 지원할 것인가.

어떤 선택을 하든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