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고민˝ 또래상담원
진심을 전하기로 한 그 마음이 정말로 간절한가요?
resmile
2005. 7. 3. 04:36
진심을 전하기로 한 그 마음이 정말로 간절한가요?
|
|
...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이전에도 여기에 글을 쓴적이 있는데요. 그래서 다시 친해져 보도록 하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고 '가시나무' 님의 답변이 올라와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그 친구들에게 잘 못한 행동들이 있는지 생각해보고 그
친구들에게 편지를 썼어요. 나한테 왜 그러는지.. 기분 나쁜 행동을 했다면 미안하다고...
저는 진짜 제 잘못에 대해
반성을 하며, 그 친구들과 다시 친해지고 싶어 용기를 내고 쓴 편지였습니다. 그런데도 그 친구들은 제 마음을 몰라주더군요.
답장도 주지 않으면서 저랑 눈도 마주치려 하지않고..
그리고 제가 그 친구들과 싸우기 전에 시험 끝나고 놀이동산을 가기로
했어요. 그런데 지금 싸운 상태니까, 제가 간다는 것에 대해 불만족 스러워하고 저만 빼놓고 가려고 하고 그래요.
전
진짜 그 친구들과 다시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들은 제가 그럴수록 점점 더 제 곁을 떠나갑니다.
제가... 이 친구들과 절교를 해야만 하는 걸까요?
그리고 이제 학교에서 어떻게 지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선린 인터넷 고 또래 상담사 2기 이광호입니다.
마음 고생이 심하실꺼라 생각이 됩니다. 편지를 작성하신
것은 잘하신 일입니다. 그리고 남을 탓하지 않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신 것 역시 쉽지 않은 일이지만 잘 하셨습니다. 정말
잘하신 것입니다.
'내 마음은 진심인데...' 님의 마음을 몰라주는 친구들이 애석하게 느껴지실 거예요. 저같아도
그럴것 같거든요..
하지만 서로간에 안좋았던 감정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는답니다. 기억을 지우기보다는, 그 기억에 대한
자신의 태도를 바꿈으로서 그 기억을 추억의 한장면으로 기억할 수 있게 되지요.
그 친구들의 생각에 안좋은 기억으로 남을만한
님의 행동은 없었는지요.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꺼라 여겨집니다. 그 친구들의 입장에서,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그 친구들의 기분이 어떠했을까를 상상해보는 거죠.. 자신이 잘못한 게 없다고 생각하시더라도.. 끝까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세요.. 사람간의 안좋은 감정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시작하기 마련이거든요.
그리고 혹시 친구들이 모두가 모여있는
중에 편지를 주셨는지요.. 친구들 모두가 모여있을 때에는 한사람이 부정적인 생각만 가지고 있어도 그 모두가 부정적인 생각을 갖게
됩니다.
편지를 주었을 때, 고마움을 느끼더라도, 친구들 중의 한사람의 마음이 부정적이라고 한다면 그 고마움을 쉽게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 상태에서는 고마움보다는 부정적인 그 마음이 더 크거든요.
처음에 서로가 만남으로서 알게 모르게 서로의 생각의 공유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학교내에서는 그런 만남으로 이어진 친구들끼리 노는 경향이 나타나지요..
그러하기에, 님께서
진심을 말하고자 하는 그 마음이 정말로 간절하다면, 친구 한사람 한사람에게 다가가 말을 해보세요. 하지만 주의할 점은 역시 마음만
가지고는 되지는 않는다는 거죠.
사람은 시각적으로, 또 청각적으로.. 모든 감각을 통해서 상대를 바라보고 평가합니다.
이 친구의 마음이 진심인지 아닌지.. 그게 쉽게 드러나지는 않거든요.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라는 속담이 있는 것은 바로 그러한 점을 잘 말해주고 있죠..
마음이 정말로 간절하다면 진심은 통하기
마련입니다.
정말로 간절한가요? 죽고 싶을 정도로 절박한 심정으로 그 친구들에게 다가섰나요?
내 마음을
상대에게 전달하는 것, 어른들도 그것에 대해서 고민합니다. 그만큼 참으로 힘든 일이죠.
하지만 진심은 언젠가는
통하기 마련이고 정의는 언제나 승리하는 법!~ ^ ^;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친구들에게 다가가세요. 그러면
다시 잘 지낼 수 있을거예요. :)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의 한번의 사과로 예전의 친했던 그때로
되돌아갈수 없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한번 더 해보세요. 내게 맞는 진정한 친구라 생각된다면 몇달이 걸리는 것이라도 시도 하고 또 시도해
보세요.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 또한 국,영,수 공부하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답니다. Don't give
up~!! 포기하지 말아요.. You make it! 당신은 할수 있어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