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고민˝ 또래상담원
그 상황에서 그 친구들에게 잘 대할 수 있다면..
resmile
2005. 6. 25. 16:53
그 상황에서 그 친구들에게 잘 대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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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저는 서울발산초등학교에다니는 학생입니다 뭐 폭력이나 너무심하게 맞은게아니여서 사람들한테
말을하지않고있는데요.. 친구들이 절 너무싫어하고 정말 죽을려고 시도까지해봤는데 생각해 보니까 제 꿈이 이렇게 허무하게 없어지는건가
싶어서요 제 꿈은 발레리나인데 지금도 발레를하고있어요 4살때부터 이것저것해보다가 발레를 조아하게되서 발레로 꿈을 키우고있는데
몇몇친구들은 그래도 다행히 절좋아하고 같이 잘 다녀요 그런데 절싫어하는학생들은 정말 절 미행하듯이 따라다니고 친구들이랑 어디
놀러가때도 항상 그 친구들이있어요<절 싫어하는학생이요> 전 4학년인데 책한권을 보다가 여기를알게되었어요 정말 무슨
대책이 없을까요? 저번에도 한번 썼었는데 답변을 안써주시더군요 이번에는 꼭 써주세요 제발 부탁이예요 정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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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린인터넷 고 또래 상담사 2기 이광호입니다.
저와 가까운 곳에 계시네요. ^ ^ 저는 방화동에서
살거든요.. :)
고민을 이렇게 말씀해주셔서 우선 칭찬부터 해야겠어요. ^ ^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고민처럼 느껴져도
자신에게는 너무나 힘들게 느껴지는 고민이 많아요. ^ ^
하루하루를 보내면서 그런 고민에 지쳐있는 것보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속 시원하게 털어놓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 ^
님을 쫓아다니는 것처럼 그 친구들이 늘 주위에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님을 싫어하는 이유가 무언지 아시는지요..?
제가 무어라 정확하게 이거다! 라고 말씀드리기 쉬운일은
아니지만.. (저의 생각이 님께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기에.. 언제나 조심하려고 노력해요. ^ ^)
다른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하는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이 경우에 제 생각은 님에 대한 그 친구들의 질투가 아닐까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많이 들어 본 말이지요? ^ ^ 보통의 경우에 자신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무엇인가 행동을 한다면 자기 자신의 무능력함이 드러나기에 상대방을 탓할 때가 있지요.
어른이 되어도 이런 질투는
우리 모두가 항상 가지고 있답니다. 하지만, 어른이 되고 또 조금씩 성숙해지면 이런 질투는 자신이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겨요.
^ ^ 지금의 저도 어렸을 적엔 친구들과 싸우기도 하고 나에게는 없는 다른 친구의 장점을 보고 나에게, 또 그 친구에게
화낸 적도 많지요.. ^ ^
그걸 이해하시어 그 상황에서 그 친구들에게 잘 대할 수 있고 또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있다면 그 친구들도 자신의 질투를 버리고 곧 변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성숙해지는 비결은, 이런
상황에 처할때마다 그런 상황에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지기 위해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기 위해 노력한다면,
님은 더 크게 성장해 있을 거예요. ^ ^
그리고 지금의 꿈,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지요? ^ ^ 죽음은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 아니라 꿈을 이루기 싫어하는 자신을 나타내는 거예요.. 멋진 발레리나가 되셔야죠~ ^ ^
베토벤은 귀가 들리지 않는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그 다짐으로 불후의 명곡을 작곡하지
않았습니까.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는 해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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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좋은 음악을 소개해드릴게요.. 벅스(
http://www.bugs.co.kr )에서 "어느 멋진날" 로 노래 검색하셔서 들어보세요. 님께 도움이 될 좋은 노래거든요
:)
"♬어느 멋진날 - The Go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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