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고민˝ 또래상담원

굳이 피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resmile 2005. 5. 8. 10:43

굳이 피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제친구가...

 

ㅇㅇ님이 작성하신 글입니다.
제친구가 있습니다. 저는 활발한 성격이지만 그아이는 활발하면서도 왕따입니다
저는 주변에 인기가 있는아이이지만 제 친구는 인기가 없습니다.
전 그친구와 놀아주려고 해도 아이들이 "○○야 너 제랑 놀면 너도 왕따당해 넌 인기많
잖아어 뭐 저런애랑 놀려구해"라고 아이들은 말하지요 전 왕따를 당해본적은 없지만
왕따에 대한 관심은 많습니다. 이제 중학생에 올라온지 한두달 밖에 않지났는데 우리반왕따는 2명이지요 아이들은 게네를 피하면서 그렇죠 같이있으면 나한테는 항상 야 제랑 놀면 너 왕따친구되는거야 라고 하면서여 제가 이렇게 말하는 친구들을 무시하고 왕따인
친구를 도와주는 게 좋을까여 아님 왕따친구를 버리고 인가많은 저를 택할지 모르겠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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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린 인터넷고 또래 상담사 2기 이광호입니다.

남들이 다 그러하다고 자신까지 그럴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이 왕따라 하는 친구에게 굳이 자신까지
왕따라 생각하여 그 친구를 따돌릴 필요도 없으며
그럴 권한도 자신에게는 없는 것입니다.

"인기"란 상대적이라는 걸 잊지 않으셨으면 해요.
왕따 친구가 되면 또 어떻습니까.

자신이 느끼기에 그렇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면 되는 것이지요.
진정한 친구를 얻길 바라나요? 아니면
"인기"라는 것.. 나중에 지나고 나면 허무하게만 느껴지는
그 인기라는 것에 자신이 이끌림을 당하시길 바라나요?

인기는 한순간의 감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또한 왕따라는 것이 그 친구만의 잘못은 아니라 여겨집니다.
혹여나 왕따를 당하는 그 친구의 잘못이 크다 하더라도
그것을 받아 들일 수 있는 포용력이 자신과 다른 친구들에게 없음을 인정하는 것과도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원화 사회, 세계화라고 현대 사회를 말하곤 합니다만,
그런 사회일수록 어떤 편견과 고정관념에 구속당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아량을 넓힐 수 있게 하는 것이 자신과 타인을 위해서
삶을 살아가는 중요한 이유가 아닐런지요 :)

좋은 세상, 행복한 세상의 출발점은
모두 자신이 바라보는 눈의 초점을 달리 함으로
시작된다는 것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의견이 님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미소 짓는 학교 생활 되셨으면 해요. ^ ^

환하게 미소 지으세요.
그러면 자신과 주변의 사람들 모두
즐거운 하루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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