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고민˝ 또래상담원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resmile 2005. 5. 1. 04:12

 

가족이 싫거든요..

 

 

 

제가 오랜만에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을 나눌까합니다

저는중3이구요 울산에살거든요 중앙중3학년으로 이제올라갑니다.

제 사연좀들어주세요. 저는 가족이싨습니다. 모두다 사춘기라고

하시겠지만 저는 정말싫어요 님들 이말들으면 제마음 공감갈꺼에요.

솔직히 저는요 성격이 여자같구 소심합니다. 엄마를 닮았거든요

누나는 아빠성격 닮아서 다혈질에 남자같습니다. 정말 뒤죽박죽

인생입니다. 저는 다시태어나면 여자로 태어나고 싶을정도로

그런마음을 가지고있습니다. 저도 이러지 않았는데 가족환경때매

그렇게됬습니다. 저는 어렸을때부터 맞고자랐어요

아버지가 오락실가지 말라고했는데 갔다구 멍들도록 때렸거든요

피멍들정도루요 그때가 6~7살쯤이라 철이없던 시절이라

좋아서갔거든요..그런데 아빠는 그걸 이해하시지 않더군요 폭력을

휘둘렀죠.... 저는 잘못했다고 했는데도 아빠는 끝까지 죽도록

때렸습니다. 그리고 4~5학년때쯤 집에좀 어질렀다고 제가맞았어요

피멍들도록..... 그리고 8살때쯤 누나하고 싸웠다고 엄마없을때

몰래 엎드려뻐쳐 시켜놓으시구 엉덩이 누나하고 나하고 피멍들도록

때렸습니다. 제가 쳐다봤는데 어딜노려보냐면서 더때리더군요

제가5학년때 아빠가 엄마를 피멍들도록 때렸습니다. 정말 가정이

불안정했죠 그런데 아빠는 뻔뻔하게 아무렇지 않은듯 집에와서는

엄마한테 이것저것 다시키더군요 엄마가 불쌍했어요 엄나는

어렸을때부터 모진일을 해왔어요 할머니집이 가난해서 엄마가

서울로올라가 학비벌어다 주어서 1.2.4째삼촌과 5째이모는

대학에가고 엄마만 못갔죠 일한다구.. 그런 엄마한테 폭력을휘둘렀구

제가 3학년때쯤 아빠손님이 우리집에 오셨는데 내가 그 아저씨보고

드라큘라 닮았다고 했는데 누나가 그말을 아빠한테하자

절 벌세우면서 엄마보고 애교육 어떻게 시키냐면서 하니깐 엄마가

대들자 엄마머리를 잡고 방안으로 끌고가 때렸습니다.

저는 울면서 누나보고 말리라고했는데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저보고 가만있으라고 하더군요 제가 5학년때쯤 누나하고 티비가지고

싸웠는데 누나는 비디오로 제머리를 쳐서 머리에피가나왔습니다.

제가 중1때 삼촌이 우리집에 왔는데 태국에 사기당해서 직업구할동안

우리집에 머무르고 게셧는데 그때 엄마하고 싸워서 방문잠그고

잠잤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절깨우시면서 때렸습니다

왜때리냐고 하니깐 나보고 내가 문열라고했는데 안열었다면서

저는 잠자면 남의소리 잘못듣거든요 그런데 사정해도 아빠는 죽을

힘을다해서 때리셨습니다. 그것도 삼촌이 와있는데서 말이죠.

그리고 중2현재 중3올라갈때쯤 제가 방을 잘안치웠는데 아빠가

방안치웠다고 누나친구들 있는앞에서 개패듯이 팼습니다 엄마가

말려서 겨우끝냈구요 요전에도 무지하게 맞았습니다 물론 제가

잘못해서 맞은건데..정말...그리고요 엄마도 싫습니다 아무생각없이

내가 상처받을걸 뻔히알면서...아빠가 저보고 학원가라고 했는데

저는 그냥 과외한다고 했는데 엄마가 옆에서 "친구도 잘못사귀니깐
그렇지 니성격에 친구잘사귀겠어?"이런식으로 말하자

저는 말이막혀서 눈물흘렸는데 아빠가 눈물흘렸다고 또 개패듯이

패고 발로 제 가슴을 3번이나 쎄게치고 골프채로 절 때려죽이려고

했습니다..이건 가정폭력이에요 저 더이상 이집에 살기싫어요

언제또 절 죽이려할지 몰라요..저는 부모말 잘안듣습니다

왜냐하면 부모가싫고 하기도싫고 모든게싫어요 진짜 죽을려고 하지만

한심한 이 생명하나때문에 살아가고있습니다. 아빠는 다혈질이에요

아빠의 할아버지는 바람많이피시고 자식들 개패듯이패고 그렇게

키우셨데요 그래서그런지 일찍 돌아가셨더군요 그아버지에 그 아들이
라더니..

다른가족은 화목한데 우리가족만 이꼴입니다. 정말싫어요 아빠하고

외식하는거싫구요 가족과 어디가서 먹는것도싫어요 모든일을

가족과 하는것도 싫구요 대화하기싫구요 살기싫구요 그래서그런지

제성적이 늘 바닥이랍니다. 저 이러다가 미치겠어요 제 소원은

화목한 가정에 태어나 공부잘하고 그런 사람으로 태어나고싶은데

사람은역시 태어나는데에 이유가없네요. 이런 환경속에서

살고싶겠나요? 뭐 다른사람은 참고 살아간다지만 전 불안해요

그때매 저는 성격이 소심해지고 그럴수밖에없어요

저 이미 미쳐가고있어요 이제 모든 생각을 부정적으로 하구요

거짓말잘하고 이제 나 미쳤나봐요 이러다가 무슨일 일어날지

모르구요 생각할수록 화가 치밀어오르구요 정말 누군가가 절

도와줬으면해요...절 구해줄사람 없나요......

저..진짜 다시태어나고 싶거든요 이제 가족이 좋아지든 말든

상관없어요 이제 다죽어버렸으면 좋겠구요 하지만 정이 끈질기군요

사람의 그 어리석은 마음정말 싫어요 이세상을 증오해요

어차피 망해가는지구 이제 더이상 미련없어요 아마 저랑 처지

비슷한사람들은 이세상을 망쳐가고있지요....

가족에서부터 회사생활까지 저는 모든걸 못하겠네요

전 소심해서 친구하나 못사귀는 바보 멍텅구리에 늘 혼자에요

한심스럽죠... 아빠는 이기적이에요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말만옳고

자기가 잘난줄알아요 뭐 아빠라면 그렇겠지만 꼴볼견이죠

아이들한테 욕먹고사는 부모가 또있을까요 누나는 엄마한테욕하고

댐비고등 너무 불안정한 가정이네요....저..... 진짜 아무라도좋아요

절좀 죽여주면 안될까요? 살아있는건 행복하다구요 그건 저와

다른인생을살겠죠 생각만 다르게먹으면 잘산다구요 그래요 그렇죠

하지만 저는 몸이안따르네요... 그냥 차에치였으면 하는생각두

들구요..하지만 저는 상담하는걸 좋아하구 그리기좋아하구

아이들과 잘놀구여 동생들이요 좀 유치하게놀지만....

이젠.... 이젠.... 그런 인생은 싫어요

연예인이나 가수등이 부럽고~ 화목한 가정도 돈많은 집들도

잘사는 사람도~ 그렇게 살고싶은데~ 인간다운 삶을살고싶은데

그게잘안되요 저좀 도와주세요 부디...이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랄께요....저...정말 미칠것같아요...

 

 

……………………………………………………………………………………

안녕하세요. 선린 인터넷고 또래 상담사 2기 이광호입니다.

밑의 다른 친구들의 상담에 답변을 멋지게 달아 주신 분이 맞는지요.^ ^

혹 아니라면 미안합니다. ^ ^


이한규 친구의 마음이 이만저만이 아닐꺼라 생각이 되네요.
TV에서나 나오는 화목한 가정이 부럽기만 하여
눈물을 흘릴 날이 적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세상이 나의 뜻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경우가
너무나도 많답니다.

우스개 소리로 한 이야기를 들려드리면,
사람은 세상이 힘듬을 알고 태어나기에
순수와 행복을 간직한채 웃으며 태어나기를 바라지만
`응애`하며 서럽게 울며 태어난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예상치 못하게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삶입니다.
또 하나 좋은 시를 소개해드리죠.

삶 - A.S. 푸쉬킨 (Aleksandr Pushkin) -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하지 마라
설움의 날을 참고 견디면
기쁨의 날이 오고야 말리니
마음은 미래에 살고
현재는 언제나 슬픈것
모든것은 순식간에 지나가고
지나간 것은 또 다시 그리움이 되리라

어디선가 얼핏 들어보았음직한 글이죠. ^ ^
삶이 늘 그렇답니다.
누군가를 보면 그 사람은 언제나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어느 누구도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답니다.
늘 누군가를 보면 나의 현실세계와는 다른 이상세계에 있는 사람같거든요.

행복은 언제나 작은 일부터 생겨나게 되지요.
다른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해드려야 합니다.

누군가가 나에게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일들을 하였더라도
언제나 용서를 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좋은 길이지요.
그 누군가를 죽도록 저주하고파도 용서해야 합니다.
이 말은 무조건 참으라는 말이 아닙니다.

"어떻게 그 사람을 용서할 수가 있지?"
이렇게 물으실지도 모르겠으나, 언제나 용서하는 자가 이기는 자입니
다. 지금은 화가 치밀어 올라 이런 질문이 이상하게 여기실 수도 있습
니다. 허나, 시간이 흘러 보면 지금 이 순간에 용서를 하지 않았음에
땅을 치고 후회하는 게 사람이라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이 있지요.
하지만 화를 화로써 갚기보다
화를 용서로 갚는다면 가족들은 당신께 사랑을 나누어줄 것입니다.

저는 매순간 만나는 사람 모두를 마음속으로 생각하곤 합니다.
`당신을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그리고 용서합니다.`

신은 마음 속에 있다고 합니다.
종교를 떠나서 부처님과 하나님 같은 신의 존재가 우리에게 주는 것
은 무엇일까요.

용서를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떤 잘못을 했든지 간에 그 분께서는 언제나 용서를 하십니다.

비록 지금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상황일 수도 있습니다.
음, 제가 좋아하는 구절이 하나 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의 마음을 용서의 마음으로 바꾸라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화의 마음을 누그러트려 자신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 보세요.
더욱더 성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저의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한규 친구의 그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저의 상담이지만 너그럽게 받아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