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mile 2005. 3. 1. 05:13


배를 만드는 방법
 
   
만일 당신이 배를 만들고 싶다면,

사람들을 불러 모아

목재를 가져오게 하고 일을 지시하고 일감을 나눠주는

등의 일을 하지 말아라!


대신

그들에게 저 넓고 끝없는 바다에 대한 동경심을 키워주라



*생텍쥐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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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2학년 2학기 학급 회장으로 나섰지요.
1학기 회장이던 친구는 장난꾸러기~(웃찾사^^) 친구인
바람에 도통 학급에는 신경을 쓰지 않았죠..

곧 있으면 고3 이라는 생각에 학급 분위기를 되살려 보겠
다는 다짐과 함께 학급 회장으로 나섰던 것입니다.

"열정4반!"
제가 내건 저희 반 대표 슬로건이였습니다.^ ^
"우리반과의 전쟁" 이라는 다소 과격한 표현까지도 주저
하지 않았고 그렇게 회장으로 개혁을 시도, 그 개혁의 바
람에 친구들이 참여해 주길 바랬습니다.
학급 카페도 만들어 활성화의 노력도 했고..

하지만 모두가 제가 아니더군요. :)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
저희 반 친구들은 각자가 개성이 있는 친구들인것을..
그들 각자의 나름대로의 장점과 단점이 있고, 그들 나름
대로의 고민과 생각 등..

학급 회장으로 나서고 난 한달 뒤의 일이였죠. ^ ^
참리더로 나서는 것이 이렇게 어려울 줄이야... ^ ^

그때부터 전 행동을 달리 했습니다. ^ ^
'아, 이거는 독재정치지!'

오늘은 한 친구에게 다가가 그 친구의 고민을 함께 나누
고..
내일은 다른 친구에게 다가가 ....

2학기 학급 회장으로의 임무는 어느덧 끝이 났네요.
제게는 더없이 좋은 시간들이였습니다.
리더가 되고자 하는 한 학생으로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
는 좋은 기회였으니까요. ^ ^

이제부터 저는 리더를 이렇게 정의하려 합니다.
한 사람의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보다 모두가 함께가는 코
치쉽이 멤버들에게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