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뿌듯한˝ 나의 하루

ET_resmile 9단 6일째, 또래 상담사..

resmile 2004. 12. 3. 21:28

우리 학교 학생 모두 촌스럽다고 생각하는 초록색 체육복을 입고 운동장으로 나섭니다.

그러던 중 상담 선생님이 저를 부르죠.

 

"광호야! 혹시 또래 상담사 해볼 생각있니?"

 

。。。。。。。。。。。。。。。。

상담선생님과의 인연은 아버지 사고와 관련되어 제게 힘을 주신 분이세요.

힘들어하는 제게 그렇게 도움을 주셨고.. 가끔씩 그 분께 찾아뵈어 저의 생활을 말씀드리곤 하죠.

 

오늘 선생님께 또래 상담사 제의를 받았습니다.

내일까지 결정 해보라고 하셨지만, 이미 그 제의를 받은 순간부터 맘은 정해져있었어요.^^

고3인지라 많은 활동은 못하지만, 또래 상담사를 신청한 고1, 고2 후배들을 잘 보살펴달라는 선생님의 말씀.. 기말고사가 끝나고 20일부터 크리스마스 전까지 2시간씩 상담사 관련 교육을 받고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요.^ ^

 

저는 선린 인터넷 고등학교에 들어오면서 제 스스로에게 다짐한 게 하나 있어요.

학교에서 하는 모든 행사를 다 참여하자구.. 이 학교에서 3년간 정말 열씸히 생활하고 정말 후회없는 3년을 보냈다고 제 자신이 인정할 때까지요.^ ^

 

비록 수능과 고3이라는 거대한 막이 있지만, 앞으로 고3 1년동안 저는 최대한 많은 경험을 할 것입니다.

지금은 제가 많은 성장을 해야 할 시기인지라, 많은 경험과 많은 독서를 통해 진리를 깨닫고 또 제 자신을 많이 성숙시키려 합니다.^ ^

 

이번 1년이 이제 곧 19살이 되는 제게 어른으로의 마지막 준비를 해야할 시점입니다.

이번 1년이 제게는 10대의 마지막이자, 20대.. 1인 기업가 이광호를 준비하는 시점입니다.

이번 1년이 많은 성숙의 나날들이자, 제 인생에서 가장 후회하지않는 나날들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