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을 살며/˝뿌듯한˝ 나의 하루

준비된행동과여유 6단 10일째, 친구의 아픔..

resmile 2004. 11. 7. 08:59
늦은 어젯 밤 친구에게 전화가 왔어요.

 

집 가까운 공원에 있다고..

 

지난 번 아버지께서 하늘 나라로 가신 그 친구예요.

 

서로 다른 학교라, 그때 이후로 한번도 만나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그 친구가 다른 친구와 맥주를 마시고 있네요.

 

술을 좀 많이 마셔서 술 취한 것 처럼 행동하려고 하는 그 친구의 모습..

 

늦은 밤이라 공원도 어느새 불이 다 꺼졌네요.

 

어둠컴컴한 곳에서 전 그 친구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립니다.

 

다른 친구에겐 술취한 행동 같아 보이겠지만, 제게는 아니예요.

 

그 친구가 많이 변했습니다. 몇 달 사이에 많이 변했어요.

 

그 친구에게 힘내! 한마디밖에 모르는 저의 모습..

 

그것도 안타까웠습니다. 오랜 우정 친구인데.. 아무것도 해 줄수 없는 제 자신이..슬프기도 하고..

 

그 친구의 행동 하나하나가 어떤 뜻이 담겨 있는 것 처럼 느껴지기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말로만 잘 견뎌낸다고 하지만, 잠시 방황하는 그의 모습이 제 눈엔 너무 잘 보입니다.

 

그것 또한 싫습니다. 그런 행동이 제 눈엔 너무 잘 보여서 눈물이 더 흐릅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는 게 목표였지만, 새벽 4시에 잠이 드네요.

 

대신 할 수 없는 그 아픔.. 시간이 빨리 흘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의 그 아픔.. 그 친구에게 추억이 되는 그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휴..

 

오늘은 고은희 사장님을 만나기로 했습니다.

작전역 근처에서 만나기로 했구요, 오늘 하루도 값지게 보내겠습니다.

그게 오늘 하루 일과가 될 것이구요, 모의고사에 대한 어떤 태도와 무엇을 배울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과 오늘 하루 반성과 힘찬 내일의 출발을 위해 저를 반성하는 하루를 갖겠습니다.

 

어찌됬든 성습3 도 화이팅이며, 성습3 가족분들도 화이팅이고,

제 친구 신재도 화이팅이며, 저 광호도 화이팅입니다!

 

무조건 화이팅입니다! 무조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