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그 평온과 감동 5단 5일째,모든 계획의 마무리를.
다시 마음의 안정을 위해 오늘 하루는 최대한 휴식을 취하려 합니다.
시험 핑계로 그동안 어지럽혀진 제 책상도 청소하고..
내일부터 시행될 40일 프로젝트에 대한 계획도 마무리 해보고..
신나는 노래도 따라 부르고.. 클래식한 음악을 들으면서 녹차 한 잔 마시고...
TV도 보고.. 잠자리에도 드러누워 보기도 하고..
한숨도 내어보고.. 그냥 웃어보기도 하고..
향기책도 읽고.. 광호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만 무엇하나 떠오르진 않고..
시험이라는 하나의 힘든 산을 잘 버텨내고 보니, 오늘은 아무생각없이.. 아무 목적없이 그렇게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번 시험이.. 반성할 점도 많았고, 평온함이라는 새로운 습관을 찾았고..
그렇게 힘들었지만, 시험은 어느새 끝이 났네요.^^
잘 버텼습니다. 결과야 어찌됬든 잘 견뎠습니다.
집으로 향하는 길에 폐품 모으는 일을 하시는 한 할머니께서 저를 부르셨어요.
조금만 움직이면 그 많은 폐품이 길바닥에 모두 내동댕이 칠 순간이였죠. 그렇게 힘을 조금써서 끈을 다시 매어 드리고 할머니께 인사하는데.. 참 기쁘더라구요.^^
그 할머니께서는 연차 고맙다고 말씀 하시지만.. 그 할머니께서 만약 저를 부르시지 않으셨다면 저는 봉사도 못하고 그냥 지나쳤을 꺼예요. 오히려 봉사하게 도와주신 그 할머니께 제가 더 감사해요.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그렇게 봉사를 했잖아요.^ ^
그래서 오늘 하루를 휴식과 평온함 속에서 보낼 수 있었답니다.^^
오늘 이렇게 쉬었으니, 이제 정말 시작이네요. 아자! 힘을 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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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호의 하루 일과-
AM 4:30 아침 체조와 단어 발음 테이프 듣기
6:10 조깅하며 지하철역 가기
6:30 도착, 신문 잠깐 읽기
즐기는 문학 한편
7:00 향기책 읽기
7:30 학교 도착, 교실청소 & 신문 스크랩
7:45 오늘 하루일과 점검과 1교시 수업 준비
(매 쉬는 시간: 단어 외우기&활용,세수 한번 하기,
점심시간 시작시 20분 취침, 식사후 세수하기)
PM 4:10~ 영어회화
수학 기초 다지기
영어 책 읽기
지하철 타러 가는 길+ 지하철 10분
-오늘 하루 일과 생각하고 영어문장으로 바꾸기 연습
지하철 30분 VOCA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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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책읽기
방법-
1.쉽고 재미있는 영어책을 고릅니다.
2.책을 읽습니다. 이때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그냥 읽으세요.
3.다시 한번 읽습니다. 모르는 단어지만 대충 눈치로 때리지요.
4.체크해 둔 단어들을 사전에서 확인합니다.
5.단어장에 단어 정리를 합니다. 이때 꼭 나만의 예문을 만드세요.
읽을 책 리스트 - 신데렐라(읽기:10일), 스크루지 이야기(읽기:10일)
2.단어 외우기&활용
방법-
1.학교 쉬는 시간 이용, 사진 한 장을 가지고 그 안에서 찾을 수 있는 모든 단어 찾기.
2. 만약 그게 다 끝날 경우, 사진 속에서 찾은 단어로 다른 단어들 만들어보기
3.그것도 다 끝날 경우, 신문을 펼치며 그 속의 그림들에서 단어 찾기
4.방과후 단어 정리
3.영어회화
방법- 1.책읽기와 동일
2.다른 사람한테 활용은... 저 혼자 연극하렵니다.^ ^; 집에서요.
4.하루일기
방법- 처음엔 문장 하나 만들기도 힘들고 단어 하나 생각해 내기도 힘들지만 매일 꾸준히 쓰다 보면 자신이 자주 쓰는 단어도 알게 되고 동사 변화나 새로운 단어에 대한 시도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건 꾸준히 매일 쓰는 거다.
수학
1.약 1주 동안 수학공부 개념있게 책 보기 완료
2. 1을 완성 후 본질적인 문제에 돌입 - 수리영역 모의고사 하나를 선택, 하루에 한문제.
그리고 그 속에 있는 개념 모두를 죽어라 정리하기(구주이배)
(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주어진 것이 무엇인가, 이것을 이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배운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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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일 이후의 광호의 모습-
수학- 모의고사와 문제를 분석함으로써, 지금까지 배워 온 기초를 따로 따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수학 10-가, 나, 수1 모두 같이 생각하게 될 것이다.
영어-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4가지 모두를 한꺼번에 함으로 써, 머리가 아닌 말로 하는 언어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현 고등학교 영어교육 방식이 잘못되어 있다는 저의 생각이 맞나, 틀리나를 결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언어는 빠른 시일내에 쉽게 되지는 않지만, 어쨌든 40일이 지나도 기초가 부족하다면 그때도 기초다지기에 주력할 것입니다.
고3으로의 광호-성습4를 시작할 즈음에 저는 이제 정말로 고3입니다. 2004년 5월달부터 마음을 새로 잡아 성습2를 했고 지금은 성습3을 하고 있습니다. 제 자신이 이렇게까지 변할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단지 자극제가 필요했고, 그 당시 성습2를 신청했다는 것 자체가 제게는 자극제였거든요. 아무튼 지금의 전 수능에 대해서도 많이 관대한 편입니다. 다른 친구들은 모두 모의고사 문제 많이 풀며.. 수능에만 맞추어 가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저는 기초다지기를 하고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그럴수밖에 없는 게 저는 늦게 시작했잖아요.^^ 겨우 5개월 지났는데, 기초도 부족한 나인데.. 수능의 신이 되면 그건 사람이 아니라고 봐요.^^;; 아무튼 저는 이번 40일 프로젝트가 저의 기초를 다질 수 있을 충분한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도전했고, 이제 내일부터 시작할 계획입니다. 지금은 다른 친구들이 부러워 할 정도로 저의 성실과 열정을 높게 사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만하지는 않습니다. 여기서 자만한다면.. 저는 실패자니까요. 더욱 더 그 친구들에게도 자극제가 될 수 있도록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가야죠.^ ^ 어쨌든 고3이 되기 전까지 두 과목 정도는 제게 유리한 과목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저의 생각이고, 그에 제 소신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언어는 지난 여름방학때 8시간에 걸친 문학 작품 읽기.. 언어영역 모의고사 분석과 시스템화.. 그렇게 투자했고, 지금은 문학 작품 한편씩 매일 지하철을 타면서 보고 있답니다. 그리고 향기 책들. 정말 향기책들 많이 읽었어요.^ ^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들 보다 더 많이요.^ ^자기가 좋아하는 무슨 책이든지 많이 읽으면 될껏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 ^책을 많이 읽고 나서 달라진 느낌이 들어요. 그때는 속독이다 머다.. 갖가지를 다 했지만, 그건 언어영역에게 전면 승부가 아니란걸 지금에야 깨닫게 되네요. 공부에는 왕도가 없는 법.. 그걸 새삼스럽게 느끼며.. 어쨌든 언어영역은 그렇게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제게 유리한 과목으로 만들었죠.
영어와 수학은 이제 시작입니다. 지난 5개월동안 영어와 수학과목에 저만의 공부법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5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제게는 이렇다할 저만의 공부법을 찾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냥 나아가려 합니다. 언어영역에서 문학작품들도 무작정 많이 읽으면 몇 달 뒤에 답이 나올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돌쇠처럼 읽었습니다. 그리고는 저만의 방법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했구요.
영어와 수학.. 저만의 공부법이 나올 때 까지 저의 기초다지기인 40일 프로젝트는 고3이 되어서도 계속 될 것입니다.
고3의 계획은 그렇게 기초다지기가 완료 후, 저는 언어영역에서 그랬던 것 처럼 저만의 모의고사 분석과 시스템화를 해야 합니다. 그렇게가 아마 고3 여름방학 시작 되기 전 일꺼란 생각이 들고요, 여름방학때 나태함과 싸우며, 모의고사에 나오는 여러 문제들을 풀 예정입니다. 그렇게 여름방학때와 여름방학 이후에 저만의 오답노트를 완료하는.. 그렇게 반복될 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1년 반 동안 엄청난 개혁이겠죠. 수능을 보고 집으로 와서는 바로 쓰러질 것 같아요.^^; 그 날 하루는 조용히 혼자서 지내고 싶거든요. 어찌됬든간에 저는 장기간 벼락치기라고 봐야 겠네요. 다른 사람보다 늦게 시작했으니 더 힘을 내야겠죠.
어쨌든 아자! 입니다.^ ^ 두고 보십시오. 정말 잘해낼 광호를 보시게 될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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