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smile 2004. 9. 13. 15:28

어떤 말이던
무슨 말이던
생각 없이 말해도
돌아서 후회하지 않아도 좋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편한 마음으로
울고 웃으며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울적할 때
어떤 눈치도 보지 않고
언제라도 연락하면
말없이 와 옆에 있어 줄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쓸쓸하다고
이유없는 투정도 부려도
빙그레 웃으며 너그러이 받아줄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쓸쓸하고
울적할 때 만나면 즐거워지는
해맑은 친구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친구가 나에게 있기에
감사한다